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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 둘러 가는 길에서 새로이 발견하는 즐거움

작성자규폰상 작성일/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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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웨딩박람회 저에게는 이것이 곧 하이퍼 리얼리즘이니까요." 위기나 절정 없이도 삶의 역설은 드러나기 마련. 송 작가는 "나쁠 거라 여겼던 일이 뜻밖에 좋은 일이 될 수도 있지 않느냐"며 "주인공과 민수는 회사에서 잘린 뒤 불안해하지만 오히려 맛있는 오이도 먹고 건강해지는 저녁을 보낼 수 있게 된다"고 했다. 그가 그린 청춘들은 백수가 될지언정 과로하지 않는다. 아주 조금의 책임만 져도 되는 일을 하며 살기를 원하고, 소소한 행복으로 소소한 불행을 상쇄하려는 태도를 고수한다. "일을 한다고 해서 그 자체로 불안이 사라지는 건 또 아니니까요. 안정을 얻더라도 일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힘든 마음을 가질 수도 있고요. 이런 양가적인 면을 균형 있게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오늘은 좀 돌아가 볼까'는 2022년 발표한 단편소설 '김장'에서 시작된 이야기다. 할머니 집에서 방학을 보냈던 자전적 경험을 쓴 단편을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통과하는 계절별 연작처럼 늘려 썼다. 2013년 데뷔 이후 줄곧 단편만 써왔던 작가가 처음 쓴 긴 호흡의 글이다. 그는 "덜어내는 것만 멋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이번에 경장편을 써봤더니) 할 말을 다 넣고, 많이 보여줘도 괜찮구나 싶어 마음이 편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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