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씨는 20대, 또래보다 조금 일찍 결혼했다 > 대외협력

본문 바로가기

커뮤니티

대외협력

회원사보기

대외협력

대외협력

페이지 정보

정희씨는 20대, 또래보다 조금 일찍 결혼했다

작성자기모노 작성일/25-09-17

본문

형사변호사 아들 영진과 영호가 태어났다. 3살 터울, 두 아들은 정희씨 부부에게 축복이자 삶이었다. 남편의 사업은 순조로웠다. 풍족하기만 한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남부러울 것도 없었다. 밝고 웃음이 많았던 부부, 부모에게 사랑받는 두 아들, 지금 생각하면 그 시절은 정희씨에게 '화양연화'였다. 그런 정희씨 가정에 그늘이 드리워졌다. 역시나 돈이었다. 남편 사업이 기울기 시작했다. 한번 무너진 형편은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정희씨도 일을 시작했지만, 큰 도움이 안 됐다. "우리 가족은 단단하다." 믿음으로 버텼고, 그럴 수 있다고 믿었다. 그 일이 닥치기 전까지는 그럭저럭. 남편이 흔들렸다. 말수가 줄었고, 방에 들어가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그는 이미 지쳐 있었다. 무너져 가는 남편에게 부담을 줄 순 없었다. '남편이 다시 일어설 때까지 버텨보자' 다짐하고 다짐했다. 그러나 남편은 끝내 무너졌고, 사그라들었다. 느닷없이 가장이 된 정희씨는 이제 뭐든 해야 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Member

회원가입

한국유학협회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381 두산베어스텔 910호단체번호 : 101-82-63610
전화 : 02) 501-2789이메일 : info@kosaworld.org문의 : 한국유학협회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