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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금 초반 72인실 몰아넣어…"곰팡이 핀 침대, 물에선 냄새 나
작성자틱구탁
작성일/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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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학교폭력변호사 A씨는 4일차에 입소 절차가 끝난 뒤 2인 1실 방을 배정받았다. 구금자 규모가 워낙 커 관련 절차가 늦어진 경우에는 72인실에만 머문 사람도 있었다.
펜과 종이는 제공되지 않았다. A씨는 구금 4일차 서류 작성을 하던 때 몰래 종이와 겨우 버텨가던 구금 3일차 6일. 비로소 ICE의 인터뷰가 시작됐다.
먼저 ICE 요원들은 '자발적 출국 서류'를 나눠준 뒤 서명하라고 했다. 상당수 구금자는 '불법'이란 단어로 채워진 서류에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일단 서명했다.
오랜 시간 대기하던 A씨는 3일 만에 처음으로 바깥 공기를 마시면서 인터뷰 장소로 이동했다. 양손 지문을 찍은 뒤 ICE 요원 2명이 A씨 서류를 살펴봤다.
이들의 첫 질문은 '무슨 일을 했느냐'였다. A씨는 업무 미팅 및 교육을 위한 출장을 왔다고 답변했다.
이후 별다른 질문이 없던 요원은 '사우스 코리아'(South Korea·남한)인지를 물었고 A씨는 맞는다고 답변했다.펜을 챙겨 구금 일지를 적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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