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배임죄 전 갤러리 메르헨이 오는 10-23일까지 기획전 '지금도, 여전히, 그리고'를 개최한다. 8일 갤러리 메르헨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대전에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청년작가 5인이 함께한다. 참여 작가는 김일주, 신수원, 브라이언킴, 이나진, LIZY 등 다섯 명이다. 이들은 서로 다른 매체와 주제를 다루지만 '지속성'과 '연결'을 공통된 화두로 삼아 창작을 이어간다. 김일주는 닥지 위에 아크릴을 얹어 익숙한 이미지를 불러내며 유년의 기억과 자연친화적 감성을 표현한다. 축적된 시간과 기억을 드러내는 닥지의 물성과 색채는 관람객에게 위안과 공감을 전한다. 신수원은 아크릴과 오일 파스텔을 통해 잊고 지낸 동심과 희망을 되살리며, 따뜻한 색채와 생동감 있는 선율로 작은 위로를 건넨다.